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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먹거리

제가 직접 만들었어요~~ 메밀묵만들기, 메밀묵

by 배고픈맘 201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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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메밀을 사다가 씻어 손질해서 묵을 쑤었습니다.

처음하는거라 잘 될까? 하는 생각에 걱정도 되었지만

은근 간단하게 만들어 지는게 신기하네요.

 

메밀묵.



시장 곡몰가게에서 한되 만원에 사온 메밀이랍니다.

새댁(?)이가 집에서 메밀묵을 만든다고 하니

하나하나 가르쳐 주시네요.

여기서 새댁은 저를 말하는거랍니다.

여기 시골은 60대 아주머니도 새댁이라지요~~ㅎㅎ

 



집에 와서 곡물 가게 아주머니께서 일려 주신대로 메밀 손질부터 했답니다.

먼저 한번 해먹을 양만큼만 덜어 냈어요.

메밀 3컵

그릇에 체반을 올리고 메밀을 한층깔아 이물질을 골라 냈습니다.

 



눈을 치켜 뜨고 돌과 나무꼬쟁이를 골라 냈다지요.

 



그리고 메밀을 따뜻한 물에 빡빡 문질려 씻어 주었답니다.

맑은 물이 나올때까지 물을 따라 내고 새로 부어 가면서 빡빡 씻어 주었습니다.

 



씻은 메밀을 물에 흔들어 주면서 체에 받쳐 건져 주었지요.

그렇게 하다보면 메밀 보다 무거운 돌멩이가 바닥에 깔려 있답니다.

씻기전에 돌을 찾아 냈는데도 요렇게 많이 나오네요.

 



깨끗하게 씻은 메밀은 체에 건져 물기를 빼 주었습니다.

 



그리고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 주었습니다.

 



믹서에 간 메밀이 6컵이 나오네요.

믹서에 간 메밀을 큰 그릇에 담고

메밀과 같은 양인 물 6컵을 붓고 고루 희석해 주었습니다.

물조절이 중요해요.

너무 묽지도 되직하지도 않아야 묵이 잘 쑤어 진다고 합니다.

 

 


물과 섞은 메밀은 체에 걸려 껍잘과 분리를 해야하는데

요 작업이 힘들다고 하죠.

저는 원액기 휴롬을 이용해 간편하게 했답니다.

 




물과 섞은 메밀을 원액기 휴롬에 넣고 내려 주었습니다.

메밀이 점성이 아주 강해요.

끈적 끈적 하답니다.

그래서 원액기 최고양인 450ml에 맞춰

메밀물을 붓고 착즙한 후

원액기 드럼을 빼서  씻어 다시 본체에 장착해  사용했어요.

혹 원액기가 멈출까봐...

메밀물을 원액기에서 한번 만 착즙해 주었답니다.




착즙한 메밀묵을 냄비에 담아 가스불에 올려 줍니다.

 제일 약한 불에서 쉬지않고 계속 저어 주면서 끓여 줍니다.

밑에 앙금이 가라앉아 있기 때문에 고루 휘휘~ 빠르게 저어

물과 고루 섞이도록 저어 주면서 끓여야 한답니다.

 

실리콘 주걱보다는

일자 나무주걱으로 냄비바닥을 깨끗하게 저어 주는게 좋아요.

둥근 나무 주걱보다

냄비 바닥과 주걱이 맞붙는 일자 주걱이  좋습니다.



계속 젓다보면 아 이제 다 되었다는 감이 오더라고요.

뻑뻑한게 묵직함이 느껴지도록 아주 힘 있게 저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용기에 붓고 모양을 잡아 굳혀 주시면 끝이랍니다.

아직 날이 추워 부엌 베란다에 두니 금방 굳어지네요.

 



메밀묵이 탱글하니 잘 나왔습니다.

메밀묵을 한입크기로 잘라 그릇에 담고

간장을 뿌려 드시면 되겠습니다.

 



봄이라 요즘은 달래장을 만들어 먹고 있답니다.

간장, 참기름,통깨,다진 달래를 넣고 섞은 달래 간장을 뿌려

맛나게 냠냠~ 했습니다.

 

늘 찾아주시고 따스한 댓글 남겨 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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