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사는 관사앞 바닷가 백사장에서 재배하는 방풍잎.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회무침에 함께 먹으면 쌉쓰름한 맛이 참 좋지요.
나물 맛을 알면 인생을 안다고 했던가요.
저는 요런 쌉쓰름한 나물이 좋으네요.
작년에 한보따리 담아둔 방풍잎 장아찌를 너무 맛나게 잘 먹어
올해는 작년에 비해 좀 더 많은 양으로 장아찌를 만들었다지요.
산지가 바로 코 앞이라 저렴한 가격에 방풍잎을 양껏 구입을 했답니다.
방풍잎 장아찌.
수확하고 있는 방풍잎을 애들 아빠가 한보따리 사다 주네요.
작년에 담아두고 너무 잘먹은 장아찌라
올해는 작년에 비해 양을 좀 더 많이 사왔네요.
경북 동해안 바닷가 백사장에서 재배하는 방풍잎은
요래 잎이 작고 잎 테두리쪽으로 톱니가 있다지요.
방풍잎 2.8kg을 물에 두번 정도 씻어 주었습니다.
냄비에 물이 끓으면 소금 1큰술을 넣고
씻은 방풍잎을 한줌씩 넣고 살짝 데쳐 줍니다.
물이 팔팔~ 끓으면 방풍잎을 넣고
한번 휘~ 저어 준 후 건져
찬물에 충분히 식힌 후 흔들어 씻어 줍니다.
데쳐 씻어 체에 건진 방풍잎은 물을 충분히 빼 줍니다.
냄비에
간장 8컵, 물 8컵, 식초 8컵, 설탕 4컵을 넣고
고르게 한번 팔팔 ~ 끓여 줍니다.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한번 걷어 주었지요.
물기가 빠진 방풍잎을 김치통에 담고
완전히 식은 간장물을 부어 줍니다.
위에 무거운걸 올릴 필요 없이
숟가락이나 국자로 다독이면서 아래로 앉혀 주시면
방풍잎이 가라 앉는 답니다.
김치 냉장고에 넣어 두고 3~4일 지난 후 부터 드시면 된답니다.
간장물을 다시 따라내어 끓이고 하는 과정없이 요렇게 마무리 해도
일년을 야무지게 먹었다지요.
방풍잎에서 나오는 물이 거의 없어 그런가 싶어요.
김치냉장고에서 4일 지난 방풍잎이랍니다.
여름 반찬으로도 그만이지만
고기먹을때
수육, 목살구이, 삼계탕,..등 과 함께 하면
참 좋은 반찬이랍니다.
배고픈맘의 우리아이 한 끼의 간식
늘 찾아주시고 따스한 댓글 남겨 주시는 이웃님들 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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