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잎과 호박넣고 끓인...호박잎된장국

생각이 많은 요즘.

새벽 두시반에 깨서 다시 잠을 청해보지만

잠도 안오고 어딘가 불편하기만 하고

그냥 일어나 앉아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 새벽이네요.

딴 생각이 날때는 몸을 움직이는게 최고죠.

평소보다 아주 많이 이른감은 있지만

다들 자는 컴컴한 새벽에 아침준비를 다 했다지요.

콩나물 데쳐 무치고 호박나물 볶고

호박잎 된장국도 한 냄비 끓였습니다.​

 

호박잎 된장국.

호박잎 23장을 준비해 깨끗하게 씻어 준 후

호박잎을 뒷면으로 놓고

 줄기 끝부분을 살짝이 꺽어 까칠한 껍질을 벗겨 줍니다.

 

그리고 호박잎을 체에 담아 빡빡" 문질려

호박잎의 초록물을 빼 쓴맛을 없애 줍니다.

 

그리고 초록물을 뺀 호박잎은 칼로 덤성덤성 잘라 준비해 줍니다.

애호박 1/2개를 0.5~1 센티 두께로 한입 크기로 썰어 줍니다.

 

 

냄비에

물 7컵, 다시멸치 한줌,

흐르는 물에 씻은 사방 10센티 다시마 한장
을 넣고 팔팔~ 고르게 끓인 후

불을 최대한 약하게 낮추고 뚜껑을 덮어 10분간 끓여 줍니다.

그리고 건더기는 모두 건져 줍니다.

 

그리고 된장 2큰술을 풀어 넣고 끓여 줍니다.

 

국물이 끓으면 준비한 호박잎을 넣고....

 

호박을 넣고 끓여 줍니다.

 

국물이 고르게 팔팔~ 끓으면

 거품을 걷어 줍니다.

 

그리고 다진마늘 1큰술을 넣고...

 

쏭쏭~썬 대파 1/2대를 넣고 한번 더 끓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오랜만에 끓여 먹는 국에

더 오랜만에 끓여 먹은 호박잎 된장국이랍니다.

뜨끈한 국 한그릇 먹고 속부터 달래놓고

생각많은 머리도 좀 달래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