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의 부산 옛집에서 키우던
모과나무와 석류나무
아파트로 이사 나오시면서
주택 마당에서 키우던
모과나무와 석류나무를 두고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매년 가을이면 모과와 석류가
탐스럽게 열리던 나무이기도 하고
수십 년을 키워 오신 나무라 물건 하고는
또 다른 의미라 그 섭섭함을 작은 화분에 옮겨
아버님께서 분재로 키워냈답니다.
작은 가지가 뿌리를 내리고
그 작은 나무를 저희 집 이사하는 해
마당에 옮겨 심어 딱 10년 만에 열매를 맺었습니다.
작년에도 열리긴 했지만
열매가 크기도 전에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올해는 정말 탐스럽게 잘 익어 가던 석류는
며칠 후 따야지 했는데 큰 비가 오던 날 떨어져
물길 따라 흘려가 버렸습니다.
그렇게 떨어진 열매도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달려 있던 모과 몇 개를 수확했습니다.
모과는 많이 열리기도 했고
많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가지에 달려 있던
그나마 상태가 제일 좋은 걸 골라
모과청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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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청 만들기
모과차 만들기
준비하기.....
모과 3 개....1.2 kg,
설탕 800g,
설탕 400g + 물 1 + 1/2 컵
바닥에 떨어지고 그래도 끝까지
가지에 달려 있던 모과를 수확했습니다.
모과가 노랗게 익으면
끈적하니 기름기 같은 유분이 생기기 때문에
흐르는 물로만 깨끗하게 씻기 힘들어요.
젖은 보드라운 수세미에
베이킹 소다를 살짝 올려 물기를 주고
촉촉해지면 모과를 살살 문질려 준 후
흐르는 물에 헹군 뒤
마른 면 보를 사용해 물기를 닦아 줍니다.
모과를 세로로 길게 반으로 자르고....
모과는 과육도 씨 부분도
너무 단단해 자르기 힘들어요.
칼을 사용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으로 한 번 더 잘라
4등분으로 잘라 주었습니다.
그리고 씨를 말끔하게 제거해 줍니다.
모과 청을 위해 저는 채를 썰었습니다.
모과가 단단해 채 써는 과정이
힘들고 시간이 많이 드네요.
그래서 모과의 갈변 방지를 위해
물론 방지가 안되었지만
모과를 한 개씩 4등분 하고 채 썰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채 썬 모과를 바로 설탕에 버무리면 되는데
저는 한번에 버무려 준다고 채썬 모과를 그릇에 담아
다른 모과 채 써는 동안 방치 아닌 방치를 했습니다.
모과 1.2kg을 채 썰어 큰 그릇에 담고
설탕 800g을 먼저 넣고
고르게 버무려 주었습니다.
먼저 채 썬 모과가
색이 좀 많이 변화긴 했습니다.
씻어 완전히 건조한 꿀병에
설탕에 버무린 모과를 꾹꾹 눌려 담아 주었습니다.
설탕 400g을 냄비에 담고
200ml 컵으로 물 1 + 1/2 컵을 붓고
고르게 저어 끓여 줍니다.
그리고 설탕이 완전히 녹도록 팔팔 끓여 줍니다.
그리고 시럽을 완전히 식혀 준 후
설탕에 버무린 모과에 부어 줍니다.
모과는 수분이 적은 과일이라
설탕만으로 버무려 모과청을 만드니
시간이 지나 설탕이 아래로 내려가고
윗부분에 수분이 없어
마르고 곰팡이가 핀적이 있어
모과와 설탕을 1 : 1 비율로 준비하고
준비한 설탕을 조금 덜어
물과 함께 끓인 시럽을 윗부분까지
촉촉하게 붓고 모과청을 꾹꾹 눌려 줍니다.
며칠 숙성한 모과청을 주전자에 담고
물과 함께 끓여 모과차를 만들거나
모과청을 컵에 덜어 담고
팔팔 끓인 물을 부어 모과차로 드시면 된답니다.
물과 함께 끓여 진하게 우린 모과차가
한 맛이 더 있긴 합니다.
여기서 잠깐 모과는
비타민 C가 많아 감기 예방에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변활동에 도움을 줘 변비에 좋고
항산화 성분이 많아 노화 방지에 좋고
혈액순환에 좋아 손발이 차가운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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