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각은 늙은 오이를 말하죠.
오이가 늙으면 노각이 된다고 하는데
저희 텃밭의 조선오이가 누렇게 늙어 노각이 되었답니다.
아 물론 시장에 파는 노각하고는 품종이 다릅니다.
오이 중에서도 조선오이가 늙으면 노각이 되어 무쳐 먹을 수 있고
시장에 파는 노각은 노각이라고하는 품종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텃밭에 초록의 싱싱한 조선 오이로
오이소박이를 양껏 두번이나 담궈 먹고는
더이상 오이는 먹고 싶지 않더군요.
그래서 몇개 남은 오이는 그냥 그대로 늙게 두었더니
굵고 길게 자라
누렇게 노각이 되었답니다.
시장에 파는 노각 보다는 색도 연하고 크기도 작아요.
요건 조선오이가 늙은 거랍니다.
껍질을 벗겨 내고 길이로 길게 반으로 갈라 보았지요.
씨가 많은 부분을 차지 하고 있네요.
숟가락으로 깔끔하니 긁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0.5cm 두께로 잘라 주었습니다.
노각이 오이보다 단단해서
식감이 더 아삭한것 같아요.
그리고 굵은 소금 1/2큰술로 고루게 섞어 30분간 절여 주었습니다.
30분 소금에 절이니
물이 제법 많이 나왔습니다.
흐르는 물에 한번 흔들어 씻어 건져
탈수기에 돌려 물기를 최대한 빼 줍니다.
소금에 절여 물기뺀 노각 2줌
볼에
고추장 1큰술, 고추가루 1+1/2큰술,
매실청 1+1/2큰술, 식초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을 넣고 고루 섞어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노각을 넣고 고루 버무려 줍니다.
그리고 쏭쏭 썬 대파 초록부분 1/2대를 넣고 한번 더 버무려 주시고
그릇에 담아 통깨를 뿌려 주세요.
양념맛은 다 아실테고
노각의 아삭한 식감이 아주 좋으네요~~
늘 찾아주시고 따스한 댓글 남겨 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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