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을 기다려 먹는 개두릅 엄나무순입니다.
집에 몇 그루 있는 엄나무에서 초록의 새순이 올라오는 게 보입니다.
내일 따면 되겠다 싶어 가보면 금세 자라있는 게 너무 신기합니다.
오전에 보고 오후에 따야 맞는 건지 ...
엄나무에서 바로 따온 싱싱한 개두릅을
팔팔 끓는 소금물에 넣고 살짝 데쳐내
냉동실에 있던 자숙문어 다리를 얇게 썰어 함께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너무 맛있습니다.
아삭하게 데쳐진 개두릅에 쫄깃한 문어숙회
둘의 조합이 제법 잘 어울립니다.
#엄나무순 #개두릅 #문어숙회 #엄나무순데치기 #개두릅데치기
엄나무순 개두릅 데치기
엄나무순, 자숙문어
텃밭에 있는 엄나무에서 손으로 꺽어 순을 따 왔습니다.
별다른 손질은 없어요,
엄나무순 끝에 있는 껍질을 벗겨주면 된답니다.
손질한 개두릅을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 주었습니다.
안 씻고 데친 후 씻어 주어도 괜찮아요.
냄비에 손질한 개두릅이 충분히 잠기는 물을 붓고 끓인 후
소금 1 큰 술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두꺼운 줄기부터 넣어 줍니다,
참두릅도 그렇고 줄기가 두껍다고 질긴건 아니니
너무 오래 데치면 식감이 물컹해집니다.
팔팔 끓는 물에 엄나무순을 줄기부터 넣고
거품기로 잠기게 눌려 줍니다.
그리고 위, 아래 뒤집어 준 후
물에 잠기게 눌려 줍니다.
그리고 몽땅 건져 줍니다.
팔팔 끓는 소금 물에 줄기부터 넣고 물에 잠기게 눌려 준 후
위, 아래 뒤집어 물에 잠기게 누른 후
바로 건져줍니다.
그리고 흐르는 찬 물에 담가 충분히 식혀
흔들어 씻어 줍니다.
그리고 물기를 최대한 꼭 짜면 두릅데치기가 끝입니다.
냉동실에 있던 문어다리를 꺼내 냉동 상태에서 얇게 썰어 주었습니다.
데친 개두릅과 문어를 접시에 담아
초고추장을 살짝 뿌려 함께 드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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