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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살림이야기

수확한 수세미 열매로 천연 수세미 만들기

by 배고픈맘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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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식물 수세미 열매로

수세미로 설거지를 해보셨으면 알 겁니다.

저는 너무 좋아서....

수세미 열매 수세미가 좋은 이유가

수세미 부스러기 천연이라

미세 플락스틱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부드러운 수세미와 거친 수세미의 중간 정도라

스텐 냄비를 설거지할 때

철 수세미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좋아요.

아 물론 스텐 냄비의 너무 묵은 때는

철 수세미를 사용해야 하지만

수세미 열매 수세미를 물에 적시면 부드럽고

건조해 사용하면 거칠어 여기저기

사용하기 좋은 천연 수세미입니다.

요 천연 수세미를 따로 구입하면 가격대가 좀 있지요.

그래서 부담 없이 사용하고 싶어

애들 아빠한테 텃밭에 심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늦은 봄에 심은 수세미를 이번에 수확해

천연 수세미를 만들었습니다.

 

#수세미만들기 #천연수세미만들기 #수세미열매

 

올해 처음 심어 열매를 맺은 수세미입니다.

요 초록한 수세미 열매를 슬라이스해서 말린 후

차로 끓여 마시면

기침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초록 수세미 열매는 애호박과 비슷합니다.

 

 

아직 기온은 여름인데

가을 느낌나게 늙은 호박도 수확을 했습니다.

 

 

초록색의 수세미는 애호박 같다면

누렇게 말라버린 수세미 열매는

속이 텅 비어 씨가 속에서 마구 돌아다닙니다.

 

 
 

 

수세미를 흔들어 보면 씨가 흔들려요.

꼭지 부분을 떼어 속에 씨를 비우고

껍질을 벗겨 줍니다.

 

 

수세미 열매가 바삭 잘 말라서

손으로도 쉽게 벗겨진답니다.

덜 건조되면 물에 담가 불린 후

벗겨 주면 된답니다.

 

 

속에 씨는 털어 내 줍니다.

 

 

요대로는 수세미로 사용하기에는

크기가 너무 크죠.

 

 

설거지 하기 편하게 제 손에 맞춰 잘라 주었습니다.

 

 

둥근 둥근 통 수세미로 사용하는 것보다

네모나게 수세미를 펼쳐 사용하는 게 편해

가위를 씨주머니 구멍으로 넣고

잘라 펼쳐 주었습니다.

 

 

수세미를 3 등분으로 자르고

지름이 작은 꼭지 부분은 둥글게 바로 사용하고

뚱뚱한 부분은 네모나게 펼쳐 주었습니다.

 

수확한 수세미를 한 번에 다 하기는 노동이라

필요할 때마다 수세미 열매 하나씩 꺼내

만들어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자른 수세미를 냄비에 담고

물을 붓고 가스불에 올려

센 불에서 끓여 줍니다.

 

수세미의 미끈거리는

점액질을 없애기 위함입니다.

 

 

센 불에서 물이 고르게 팔팔 끓으면

물속에 잠기게 푹 눌려 주면서

10분정도 삶아 주었습니다.

 

 

이 수세미 삶은 물이 진한 게

마시면 기침에 좋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삶은 물을 버리고

흐르는 물에서 충분히 식혀 줍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서 흔들어 씻어 건져 줍니다.

 

 

집개로 걸어 물기를 완전히 빼고

바삭하게 한번 말려 준 후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지금 당장 사용하지 않을 거면

바삭하게 말려 보관해두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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