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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먹거리

든든한 우리집 보양식....추어탕

by 배고픈맘 201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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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봄날

아니 무더운 봄날이라고 해야하나요?

이번 봄의 하루는 너무 춥거나 너무 덥거나를 왔다갔다 ​하는것 같습니다.

입맛 없어하는 가족들을 위해

장날에 미꾸라지를 사다가 추어탕을 한솥 끓였다지요.

 

추어탕.



장날에 미꾸라지 1kg을 사왔습니다.

미꾸라지가 죽지 않도록 물과 함께 비닐봉지에 담아 주시네요.

큰 냄비에 살아 움직이는 미꾸라지를 담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덮을 수 있도록 옆에 냄비 뚜껑을 준비하고

굵은 소금 1/2컵을 쏟아 붓고 뚜껑을 덮어 줍니다.

아주 난리가 나지요.

넉넉하게 10~20분 동안 그대로 놔둡니다.

 



그러면 미꾸라지가 속에걸 토해내고 요렇게 죽어있답니다.

 



체에 죽은 미꾸라지를 쏟아 붓고

빨래 하듯 빡빡 문질려 주시면

요렇게 진득한 진액과 함께 하얀 거품이 마구마구 생긴답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로 씻어 주시고

다시 고무장갑을 끼고 양손으로 빡빡 문질려

진액과 흰 거품이 더이상 나오지 않을때까지 문질려  준 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궈 주시면 되겠습니다.

 



깨끗하게 손질한 미꾸라지를 냄비에 담고

물 1리터를 붓고 참기름 1큰술을 넣고 푸~ 욱 삶아 줍니다.

 



삶아진 미꾸라지는 한김 식혀 줍니다.

 



체가 담기는 큰 그릇에 체를 담아 준 후

삶아진 미꾸라지를 국물과 함께 쏟아 붓고

손으로 마구마구 으깨어 줍니다.

 



으깬 미꾸라지 살이 체 아래로 내려 가도록

 물 7리터를 중간 중간에 부어 주세요.

으깬 미꾸라지가 담긴 체를 물속에서 흔들어 살을 아래로 내려 주세요.

요 과정이 힘들어요.



살을 내리고 체에 남은 뼈는 버려 주시면 되겠습니다.

 



큰 냄비에 체에 내린 미꾸라지 국물을 담아 주었습니다.

살이 아래로 가라 앉아 위에 물은 맹탕물 같습니다.



이제는 추어탕에 넣고 함께 끓일

단배추, 부추, 숙주랍니다.

대파는 텃밭에 있어 따로 사지는 않았지요.

 



단배추 한단은 뿌리를 잘라낸 후

길이로 길게 반으로 잘라 다듬어 주었답니다.

 



그리고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다듬은 단배추를 넣고 데친 후

찬물에 충분히 식혀

물에 두번정도 씻어 건져 물기를 짜 준비합니다.

 

숙주는 물에 두번 정도 씻어 건진 후

냄비에 물과 함께 넣고 삶아 건져 준비해 줍니다.

삶은 숙주 2줌.



부추 한단을 다듬어 씻어 반으로 잘라 주었습니다.

대파 3대를 길게 어슷하게 잘라 준비했습니다.

 

 


삶은 단배추를 그릇에 담고

다진마늘 3큰술, 고추가루 4큰술, 된장 3큰술을 넣고

고루 버무려 준비해 줍니다.

 

 


미꾸라지 국물을 한번 팔팔~ 고르게 끓여 주세요.

 



그리고 양념에 무친 단배추를 넣고  끓여 줍니다.

 

 



그리고 삶은 숙주를 넣어 준 후.....

 



국간장 5큰술 을 넣고 간을 해 끓여 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부추와 대파를 넣고 고루 저어 끓여 줍니다.

 



모든 재료가 들어 가고 한번 바글바글~ 끓여 지면

소금 1큰술로 마무리간을 하고 불을 꺼 줍니다.

 



냉동실에 있던 까만씨를 뺀 말린 산초열매입니다.

까만 씨를 빼지않고 믹서에 갈면 식감이 모래 씹히는 감이 있어

 씨를 빼 주는게 좋습니다.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 산초가루를 만들어 주었지요.

 



밀폐용기에 담아 두고

개인 취향껏 각자국에 조금씩 넣어 드시면 된답니다.

산초가루대신 방아잎이 있으면 함께 넣고 끓여 주면 아주 좋답니다.

 


 

추어탕 한그릇에

밥 한그릇 먹고나면 배가 든든하니 아주 좋아요~

아침에 온 식구가 한그릇씩 뚝딱하고 각자의 자리로 출발했답니다.

 

 

배고픈맘의 우리아이 한 끼의 간식

 

늘 찾아주시고 따스한 댓글 남겨 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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