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향이 진해 못드시는 분들도 계시죠.
저는 멍게를 무진장 좋아 한다죠.
그래서인지 그냥 생으로 먹어도 맛나고 된장찌개에 넣어 먹어도 맛나고...
이번에는 멍게젓갈을 담아 비빔밥으로 해먹었답니다.
봄에만 먹을 수 있어 인삼보다 보약이라는
봄동과 함께 비벼 주었지요.
봄동 멍게비빔밥
장날에 멍게를 손질하지 않고 사왔어요.
그래야 양이 좀 많더라고요^^;;
멍게의 오돌한 끝부분을 칼로 잘라 줍니다.
아니면 반으로 그냥 잘라 주어도 된답니다.
그러면 알맹이 꺼내기가 쉬워요.
대신 물이 많이 나오죠.
그리고 가위를 이용해 살짝이 잘라 준 후....
알맹이를 쏙 빼 주면 된답니다.
알맹이가 쉽게 잘 빠져 나온답니다.
멍게가 터지지않게 장만해 그릇에 담아 놓으니
속에 있던 물이 이리도 많이 나왔네요.
통으로 빼낸 멍게를 길이로 길게 반으로 잘라 주었습니다.
멍게에 보시면 검은 실이 있어요.
요건 내장이랍니다.
멍게는 흐르는 물에 말고
큰 그릇에 물을 담아 흔들어 주면서 한번 씻어 체에 건져 줍니다.
멍게의 맛있는 물이 빠지지 않도록 한번만 흔들어 씻어 주었답니다.
반으로 자른 멍게는 한압에 먹기 좀 부담 스럽습니다.
그래서 3~4등분으로 잘라 주었습니다.
손질한 멍게는 최대한 물을 빼 주세요.
손질한 멍게 24마리...800g
멍게젓갈의 포인트는 짜찌않고 멍게 향이 그대로 살아 있어야 제맛이랍니다.
손질한 멍게에 소금 1/2큰술을 넣고 고루 버무려 소금이 녹게 잠시 둡니다.
그리고 여기에
다진마늘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통깨 1 + 1/2큰술
을 넣고 고루 버물려 냉장고에서 2~3일간 숙성을 시켜 주었습니다.
짜지않고 멍게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멍게 젓갈이랍니다.
봄동을 사다가 잎이 큰 겉잎은 쌈으로 먹고
작은 잎과 가운데 속은 나물로 해먹었답니다.
작은 잎은 낱잎으로 떼어 주고
가운데 속은 여러잎이 붙어 있도록 +로 잘라 다듬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끓는 물에 소금 1/2큰술을 넣고
준비한 봄동을 넣고 데쳐 줍니다.
물이 끓을때 봄동을 넣고 위, 아래로 한번 휘~ 저어 준 후
물이 끓기 시작하면 건져
찬물에 충분히 식혀 준 후 흔들어 씻어 물기를 꼭 짜 줍니다.
그리고 데쳐 물기뺀 봄동은 3~4센티 길이로 쏭쏭~ 썰어 줍니다.
요렇게 데쳐 손질한 봄동 한줌을 그릇에 담고....
다진마늘 1/2큰술,통깨 1/2큰술, 참기름 1큰술, 국간장 1큰술
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주시면 되겠습니다.
조물조물~ 무친 봄동과
향긋한 멍게 젓갈로 비빔밥을 간단하게 했답니다.
그릇에 밥을 담고
봄동나물과 멍게젓갈을 올리고
초고추장을 넣고 쓱쓱~ 비벼주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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