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 지난 김장양념이 제법 많은 양이 그대로 남아 있어
배추와 알타리무를 사다가 있는 양념으로 다 버무려 버렸습니다.
제법 많은 양의 김치가 나왔다지요.
양념은 따로 만들지 않아도 되었지만
막김치로 담느라 배추 다듬는데 시간이 제법 많이 걸렸다지요.
장날에 배추를 사면서 할머님들이 다듬어 파는 쪽파를 한묶음 사왔는데
배추와 무 다듬느라 사온 쪽파를 냉장고에 도 넣지 않고
그냥 주방 구석에 방치해 두고는 며칠을 보냈답니다.
그러니 싱싱하고 초록색이 선명하던 쪽파가 누렇게 떠 있던 군요.
그렇다고 몽땅 그리 버리기는 아까워 그 중에서 생생하게 살아 있는
파를 골라 다듬어 나름 한줌의 쪽파를 구해냈답니다.
파 계란말이
버려질 뻔한 쪽파를 담듬어 한줌 준비 했습니다.
볼에 계란 6개를 준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진 양파 1/2개,쪽파 한줌 을 다져 넣고
소금 1작은술로 간을 한 후 고루 잘 섞어 줍니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한 불에서
준비한 계란물을 한국자 얇게 펴서 익혀 줍니다.
바닥이 익고 윗면이 거의 익어 갈때
돌~ 말아 팬 한쪽으로 당겨 준 후
계란물을 붓고 바닥면이 익고 윗면의 거의 익어 가면
돌~ 말아 주기를 반복합니다.
계란을 말다가 옆구리가 터져 계란물이 새어 나와도 괜찮아요.
뒤집개 두개로 모아주면서 모양을 잡아 주시면 된답니다.
앞, 뒤, 좌, 우 돌려 가면서 노릇하니 익혀 주세요.
그리고 한김 식으면 원하는 두께로 잘라 주시면 되겠습니다.
계란말이에는 양파와 쪽파나 대파만 넣어도 맛나죠.
아까운 쪽파~~
그래도 한줌을 살려 계란말이 만들어 맛나게 먹은 걸로 나름 위안을 삼았네요.
이제 정신좀 차리고 살아야 겠어요.
늘 찾아주시고 따스한 댓글 남겨 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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