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하는거 조금 더 하자~
그러면서 한번에 하는 양이 많아지는게 밑반찬인것 같네요.
특히 김구이.
어차피 적게 굽나 많이 굽나 김가루 날리는며 일거리 생기니
구울때 왕창 굽고 말자 싶어 미리 다 구워 놓게 되더라구요.
그런 마눌 성격을 아는지 애들아빠는 기름 발라 소금뿌려 굽는 김은 오래 두면 기름내 난다고
그냥 구워 간장에 싸먹자고 하네요.
그렇게 구워 놓은 김을 장마전에 다 먹을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눅눅하니 냄새도 살짝 나네요.
그렇다고 버리긴 아까운 김이라
김무침으로 반찬 한가지 추가했습니다.
밥에 물말아 함께 먹으면 맛있잖아요.
김무침
김을 구워 도시락 김 크기로 잘라 비닐팩에 담고
그 비닐팩을 밀폐용기에 담아 두니 오래 가긴 하네요.
그런데 며칠 먹을 양만큼 조금씩 덜어 담아둔
밀폐용기 김은 냄새도 살짝 나고 눅진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뚜껑을 자주 열고 닫고 하다보니 그렇겠지요.
구운 도시락 크기 김을 손으로 + 자로 찢어 주었습니다.
구운김...30g
소스팬에
간장 3큰술, 청주 3큰술, 물 3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설탕 1/2큰술, 매실청 1큰술, 참기름 1큰술
을 넣고 섞어 한번 바글바글~ 고르게 끓여 불을 꺼 줍니다.
그리고 열기가 남은 소스에
쏭쏭~ 썬 대파 1대를 넣고 고루 섞어 식혀 줍니다.
잘게 자른 김이 눅진해 마른 팬에 한번 구워 주었습니다.
불을 가장 약하게 해서 팬에 열이 오르면
김을 넣고 고루 섞어 주면서 까실하게 구워 줍니다.
팬에 어느정도 열이 오르면 불을 꺼 주세요.
남은 열기로도 충분하더라고요.
전 손으로 뒤집어 주면서 구웠습니다.
김 여러장이 서로 붙지않도록...
낱장으로 떨어지도록 구워 주세요.
그리고 구운 김은 충분히 식혀 줍니다.
다른 큰 그릇으로 김을 옮겨 주면 좋은데
설거지거리 안만들려고 전 팬 그대로 식혀 주었습니다.
그리고 준비한 양념을 김에 고르게 붓고
조물조물~ 무쳐 줍니다.
그릇에 담고 통깨를 솔솔~ 뿌려 주세요.
물에 밥말아 함께 먹으면 딱입니다.
늘 찾아주시고 따스한 댓글 남겨 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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