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고구마는 아직 수확을 하지 않았고
작년 고구마를 지금까지 애지중지 잘 보관해
마지막 남은 고구마로 고구마튀김을 했습니다.
같은 상자에 들어 있어도
고구마가 까맣게 썩어 가는 게 있는가 하면
싱싱하게 고구마 상태를 유지하는 게 있고
초보 농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마트에서 구입한 고구마가 아닌
농사지은 고구마라 그런지
농작물에 대한 애정이 다르네요.
못생기고 조금 상처가 있어도
도려 먹게 되는 애증의 텃밭 농작물들
작년 수확한 고구마가 보관 중에
상해 버려지는 양이 제일 적었네요.
아껴둔 꿀 고구마로
튀김옷을 얇디얇게 입혀 튀겨낸
고구마튀김입니다.
#고구마튀김 #고구마튀김만들기 #고구마요리


튀김옷 얇은 고구마 튀김
준비하기......
작은 크기 고구마 12 개,
튀김가루 1/2 컵, 차가운 생수 1 + 1/2 컵,
튀김가루 5 큰 술

200ml 컵으로
튀김가루 1/2 컵,
차가운 생수 1 + 1/2 컵을 큰 그릇에 넣고
덩어리 없이 잘 풀어 섞어
묽은 반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종이 고구마 박스에 보관한
작년에 수확한 고구마 입니다.
크기가 큰 건 골라 튀김으로 사용하고
그리고 쪄서 구워서 먹다 보니
크기가 작은 것들만 남았습니다.
중간에 썩어 있는 고구마도 있어
골라 버리기도 했습니다.

고구마 크기가 워낙 작아
껍질을 벗기지 않고 사용했습니다.
흐르는 물에 흙을 먼저 씻어 내고
솔로 구석구석 문질려 씻어
한 번 더 꼼꼼하게 씻어 주었습니다.

깨끗하게 씻은 고구마 껍질에
까맣게 썩은 부분은 칼로 도려 내 주었습니다.

그리고 고구마를 1cm 두께 정도로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게
어슷하게 잘라 주었습니다.


고구마는 잘라 놓으면 금세 색이 변해서
자르는 즉시 미리 만들어 둔
묽은 반죽에 넣고 고르게 섞어 줍니다.


준비한 고구마를 묽은 반죽에 넣고
고르게 섞어 주었습니다.
하얀 물에 고구마를 넣고
촉촉하게 수분을 입히는 정도입니다.

비닐팩에 밥 숟가락으로 듬뿍 떠서
튀김가루 5 큰 술 정도
넉넉하게 넣고
물은 반죽 입힌 고구마를
조금씩 덜어 넣어 줍니다.

그리고 공기와 함께 빵빵하게
비닐팩 입구를 막고 흔들어
마른 가루를 묻혀 줍니다.

그리고 여분의 가루를 털고 준비해 줍니다.


팬에 고구마가 한 층 정도 잠기게
식용유를 붓고 달궈 지면
준비한 고구마를 넣어 줍니다.


그리고 고구마를 위, 아래
노릇하게 뒤집어 주면서 튀겨 줍니다.
고구마를 많이 넣으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고구마를 건져 내고
고구마가 기름에 적게 담겨 있으면
불을 약불로 줄여 줍니다.
불 조절을 해주면서 타지 않게 속까지 익혀 줍니다.

노릇하게 튀겨낸 고구마는
체에 담아 기름을 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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