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나물은 보통 시금치죠.
그런데 여름 시금치는 맛이 없으니
여름에 있는 제사나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초록 나물은 시금치가 아닌
텃밭에서 키워 쏙아 낸 열무순이나 여린 무청
아니면 단배추 한단을 사다가
잎이 큰 겉잎은 데쳐 된장국으로
속에 여린 잎은 데쳐 나물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추석을 대비해 미리 텃밭에 열무나 무 씨를 뿌려
초록 나물을 준비합니다.
저는 무가 아닌 무청을 먹기 위해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 초입에 쏙아 낸 무청을
손질하고 삶아 냉동 해 주었지요.
줄기가 두꺼운건 무청 된장찌개를
그 중에서 여린 무청은 나물을 했습니다.
#생무청무침 #생무청나물 #나물반찬


생무청 나물 무침
준비하기......
무청 5 줌,
국간장 6큰 술, 멸치액젓 2 큰 술,
다진 마늘 1 +1/2 큰 술,
고춧가루 1/2 큰 술,
간 깨 2 큰 술, 매실청 2 큰 술,
참기름 2 큰 술

무청 중에서 가늘고 여린 무청을 골라 주었습니다.
여름 무청이라 무청도 가을 무청에 비해 맛이 없습니다.

준비한 무청이 충분히 잠기는 물을 냄비에 붓고
팔팔 끓으면 소금 1 큰 술을 넣어 줍니다.

생무청의 두꺼운 줄기부터 넣어 줍니다.

팔팔 끓는 물에 무청이 푹 잠기게 눌려 줍니다.


그리고 위, 아래를 한번 뒤집어 푹 눌려 줍니다.

물이 다시 끓기 시작하면
그때 무청을 몽땅 건져 줍니다.

그리고 흐르는 찬물에 담가 충분히 식혀 줍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2~3번 흔들어 씻어
체에 건져 줍니다.

체에 건져 물기를 빼고
손으로 비틀어 한 번 더 물기를 꼭 짜 줍니다.
무청을 삶아 바로 나물로 먹지 않으면
비닐팩에 담아 냉동해 두었다가 사용해도 된답니다.

저는 냉동해 두었던 무청을 해동한 후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 물기를 꼭 짜
너무 길지 않게 송송 썰어 주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생무청이 아닌
냉동 무청이네요.

자른 무청을 한 손 가득 잡아 한 줌
요렇게 5 줌을 준비 했습니다.

생무청 5 줌을 그릇에 담고
그릇 한쪽에
국간장 4큰 술, 멸치액젓 2 큰 술,
다진 마늘 1 + 1/2 큰 술,
고춧가루 1/2 큰 술,
간 깨 2 큰 술, 매실청 2 큰 술,
참기름 2 큰 술을 담아 줍니다.

그릇에 담은 양념을 고르게 잘 섞어 준 후......

무청과 함께 고르게 버무려 줍니다.
무청에 양념이 배어들게
손목에 힘을 주고 팍팍 치대어 줍니다.
된장 양념으로 나물을 하면
바로 다 먹어야 해서
냉동 해 녹인 무청이 생각보다 많아
간장과 액젓으로 간을 했습니다.
여름 무청이라 맛이 좀 덜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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