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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먹거리

절임배추 40kg양념, 2020 김장을 드디어 끝냈습니다.

by 배고픈맘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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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이 좀 늦었습니다.

동안 절임배추를 주문해 김장을 했는데

애들 아빠가 작년부터 배추 농사를 짓더니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겼는지

꼭 자기가 직접 농시 지은 배추로 김장을 해야 한답니다.

올해는 비가 많이 온 탓에 가을배추가 귀했지요.

그러디 보니 배추 모종 구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겨우 어떻게 배추 모종을 구해 농사를 시작했는데

배춧속이 잘 안 차서 배추가 작습니다.

이 배추도 겨우 키워 어찌 김장을 하긴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김장이 좀 늦어졌습니다.


절임 배추 주문하듯이

배추 절이고 씻는 건 다 해주겠답니다.

그런데 어찌 또 그렇게 되나요.

같이 했지요.

배추 한 포기를 반으로 잘라도

예전 속이 꽉

 알 포기 배추 1/4포기 보다 비슷하거나 작은 듯합니다.

아무튼 절임 배추 40kg에 맞춰

배추를 수확하다 보니 29포기가 되었습니다.

워낙 속이 안찬 배추들이 많다 보니

 배추 포기만 늘었습니다.


보통 절임배추 20kg 주문하면

절임배추 7~8포기가 들어있습니다.


#김장, #김장양념, #절임배추40kg김장양념


2020 김장

절임배추 40kg 양념


%ED%8F%AC%ED%81%AC%EC%8A%A4%ED%91%BC준비하기.....

 멸치액젓 2리터, 새우젓 500g,

생새우 3.6kg,

마늘 1.2kg, 생강 400g,

손질한 홍시 7개...1kg,

매실청 2컵, 고춧가루 2kg,

무 5개,


북어머리 2개, 다시멸치 2줌,

사방 15cm  다시마 3장.

대파 2대, 물 4리터,

찹쌀 2컵,

 


친정 어무이께서

직접 봄에 담은 멸치액젓을

맑게 걸랴내서 한병을 주셨지요.

 멸치액젓 2리터,

새우젓 500g

큰 그릇에 담아 줍니다.

 

씻어 건져 물기 뺀 생새우 3.6kg 입니다.

 

손질한 마늘 1.2kg,

생강 400g을 준비했습니다.


집에서 씻고 손질한

생새우와 마늘, 생강은

 시장 방앗간에 들고 가서

양념 가는 기계애 갈아 왔습니다.

이게 좀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가정용 양념 가는 기계를

하나 장만 해야 하나 싶다가

일년에 한번 사용하는건데 싶어

망설이고 있습니다.

이 고민을 매년하는것 같네요.


시장 방앗간에서 갈아온

생새우와 마늘, 생강을

액젓이 담긴 그릇에 넣어 줍니다.

 

올해는 대봉 홍시 대신

청도 반시를 사용했습니다.

 

씻어 꼭지를 떼고

 홍시 얇은 껍질을 벗겨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릇에 담아

홍시  씨를 빼 준비해 줍니다.

손질한 홍시 7개...1kg

를 양념 그릇에 넣어 줍니다.


매실청 2컵도 함께 넣어 줍니다.


압력 솥에

북어머리 2개, 다시멸치 2줌,

사방 15cm  다시마 3장

흐르는 물에 씻어 넣고

대파 2대를 잘라 넣고

물 4리터를 부어 줍니다.

 

그리고 압력 뚜껑을 닫고

추가 돌때 까지 끓여 줍니다.

추가 돌고 불을 끄고 충분히 뜸을 들여 줍니다.

저는 국물이 우러나도록 완전히 식도록 두었습니다.


다시 국물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이건 하루 전날에

 미리 끓여 두는게 좋습니다.


국물이 우러난 건더기는 모두 건져 줍니다.

 

국물을 우러낸 압력솥 그대로

다시마, 멸치, 대파,

북어머리를 건져 낸 후

찹쌀 2컵을 씻어 넣어 줍니다.


저는 찹쌀 풀 대신

 준비한 육수에

찹쌀을 넣고 압력솥으로 끓여

 찹쌀죽을 만들어 넣어 줍니다.

 

압력솥 뚜껑을 닫고

추가 돌때 까지 끓여

불을 끄고 충분히 뜸을 들여 줍니다.

​그리고 온기가 없도록 충분히 식혀 주세요.

 


찹쌀이 부드럽게 퍼져

죽이 되었습니다.

 

양념 그릇에 준비한 재료를 몽땅 넣고

 고루 섞어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춧가루 2kg을 넣고

 고루 잘 섞어 줍니다.

 

무 5개를 준비했습니다.

 이 무도 저희 텃밭의 무 입니다.

시장에 파는 무 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동치미 무를 수확했는데

그 중에서 크기가 좀 큰것만 골라

 김장속 재료로 사용했습니다.

 

무를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곱게 채 썰어 주었습니다.

 

직접 농사 짓고 수확한 배추로

바닷물 퍼와서  절인 배추 입니다.

 절이고 씻어 건져 물기를 뺀 배추를

저울에 달아 40kg을 맞추고 나니

 절임 배추 4포기가 남았습니다.


그건 또 배추 물김치를 담았네요.

일이 끝나지않고 계속입니다.

 

준비한 양념과 무채를

조금씩 덜어 버무린 후.....

 

절인 배추 1/2포

줄기 부분에 한 장씩 양념을 발라 주었지요.

 

김장 마무리는

절여진 배추 겉잎, 푸른 잎으로

양념 그릇에 묻은 양념을 닦아 내고

김치 덮개로 덮어 주었습니다.


제일 큰 김치통 3통에

작은 크기 김치통 2통이 나왔습니다.

작은 김치통 한 통은

 어머님 댁으로 보낼거라

김장 비닐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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