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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는 별다른 양념 없이 만들어도 맛있어요.
액젓이 맛있으면
파김치는 맛있다는
친정 어무이 말씀~
이제 고딩이 된 딸아이가
파김치를 잘 먹습니다.
그것도 외 할머니 파김치를....
파김치는
양념에 갓 치대어 먹어도 맛나고
푸~욱 익어
닭곰탕에 넣어 먹어도 참 맛있지요.
김치찌개 할때 넣어도
국물이 또 달라 지는 마법의 김치입니다.
멸치액젓, 매실청, 고추가루
딱 세가지 양념으로 버무린
친정 어무이 파김치~입니다.
파김치
텃밭에서 파를 뽑아
뿌리는 잘라 내고 들고 들어와
겉 줄기를 한겹 벗겨 내고
누렇지 진 끝부분을 살짝 잘라 내고
다듬었습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여러번 흔들어 씻어 주었습니다.
다듬어 씻은 쪽파는
한 손으로 가득잡아
9줌이 되는양 입니다.
쪽파 단으로 9줌.
큰 그릇에
멸치액젓 25큰술을 담고
매실청 3큰술을 넣고 섞어 줍니다.
그리고 고추가루 18큰술를 넣고
고루 잘 섞어 주면
파김치 양념이 끝입니다.
그리고 준비한 파를 넣고
흰부분쪽으로 양념을 고루 버무려 줍니다.
엉키지않게 가지런히
한 방향으로 버무려 줍니다.
그리고 김치 통에
양념에 버무린 파를 담고
양념그릇에 다시마 멸치육수 1컵을 붓고
그릇에 묻은 양념을 씻어
파김치통에 붓고
김치통에 담긴 파김치를
위, 아래 한번 뒤집어 주세요.
겉절이처럼 바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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