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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먹거리

국물이 시원해요~ 말린 물메기탕, 꼼치, 곰치, 물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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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친정어무이께서 챙겨 주신 말린 꼼치,

따지고 보면 저희 친정 어무이가 아니고

친정 올케언니 친정어무이께서 주신거라죠.

동해에서 잡히는 곰치와 남해 통영에서 잡히는 곰치는

학명으로 깊게 따지고 들면 다른 종이라고 합니다.

생긴건 허물허물~ 하니 비슷하지만..

저희는 통영에서 잡히는 꼼치랍니다.

물곰, 물메기, 물텀벙 불리는 이름도 참으로 많으네요.

말린 물메기탕,

꼼치탕, 곰치탕



말린 물메기 한마리를준비 했습니다.

어무이께서 자른다고 잘라 주셨는데...

토막이 좀 크네요.

제가 잘라보니 힘이 많이 들어 가는게

손 다칠까봐 더는 자르지 못했네요.

 

꼼치는 생으로 탕을 끓여도 금새 풀어지고

냉동해서 끓이면 더더욱 살이 흔적없이 사라지기 때문에

말려서 저장하는게 최선이라지요.



말린 꼼치는 솔로 한번 문질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건져 주었습니다.



그리고 큰 냄비에

물 17컵과 함께 넣고 푸~욱 끓여 주었습니다.



뚜껑을 완전히 덮어면 끓어 넘치기에 뚜껑을 반 정도 열고

곰치가 허물허물~ 해지도록 중~약불에서 끓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1센티 두께로 부채꼴 모양으로 자른 무 2줌을 넣고....



새우젓 1 + 1/2큰술로 간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진마늘 1큰술을 넣고....



어슷썬 대파 1대, 청양고추 2개를 넣고 끓여주시면 되겠습니다.



 

오랜만에  맑은 탕을 먹으니 시원하니 좋네요.

쫄깃하니 생선살도 씹히고...

솔직히 생물일때 보다 국물은 못하지만

대신 고기의 쫄깃함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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