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즙을 넣은....닭강정

설에 튀김을 하고 남은 기름에 닭을 튀겼어요.

보통 채소 튀김 한번 만 하고 기름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죠.

그래서 저는 설에 고구마 튀김

그다음에 오징어 튀김을 하고

마지막으로 육고기 튀김을 한답니다.

이번에는 닭을 한마리 잘라와서 튀겨

닭강정해서 먹었습니다.

 

닭강정

시장에서 잘라 사온 닭 한마리는

너덜거리는 껍질과 기름을 최대한 제거해

물에 30분 정도 담궈 두었다가 핏물을 빼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건져 믈기를 빼 주었습니다.

손질한 닭 한마리...1kg

그리고 닭은 허브솔트 2작은술로 밑간을 해서 재워 주었습니다.

 

Tv프로 백년손님 자기야에서 후포리 남서방네 보신분 계신가요?

장모와 사위가 장에가서 사과를 한상자 사료포대에 담아 사는 장면.

화면에 나오던 시장

 거기가 5일 마다 장이 서는 영해시장

제가 가는 곳이랍니다.ㅎㅎㅎ

과수 농장이 많아 장에 나가면 사과에 작은 흠이 있는걸

박스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죠.

저희도 가을에 한상자 사다 두고 먹고 있답니다.

껍질째 깨끗하게 씻어 그냥 먹기도 하고

즙을 짜서 사과주스로도 마시고 있답니다.

깨끗하게 씻은 사과는 원액기 입구에 들어 가기 좋도록 자르고

씨를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원액기에 넣고 즙을 짜 줍니다.

요렇게 나온 사과즙을 그냥 마셔도 좋지요.

저는 닭강정 양념에 사과즙을 넣어 주었답니다.

 

고추장 4큰술, 케첩 4큰술, 핫소스 2큰술, 청주 2큰술, 설탕 2큰술, 물엿 4큰술,

매실청 1큰술, 다진마늘 2큰술

을 넣고 섞어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여기에 사과즙 1/3컵을 붓고 고루 섞어 양념을 준비해 줍니다.

 

큰 그릇에

튀김가루 1컵, 계란흰자 2개, 냉수 1/4컵을 붓고 고루 섞어 준 후.....

 

밑간해둔 닭을 넣고 고루 버무려 튀김옷을 입혀 줍니다.

 

그리고 달군 기름에 넣고 바삭하게 튀겨 줍니다.

 

전체적으로 한번 튀겨 낸 닭은 다시 기름에 넣고

한번 더 튀겨 건져 기름을 빼 줍니다.

닭은 두번을 튀겨 주었습니다.

 

팬에 준비한 양념을 담고 고르게 한번 바글바글~  끓여 줍니다.

 

그리고 튀겨 놓은 닭을 넣고 고루 버무려 준 후....

 

어슷썬 청양고추 2개를 넣고 한번  더 섞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지난해 여름부터 이번 설날까지

제가 하는 일과 집안에 크고 작은 행사들이 많았답니다.

이제 설날을 마지막으로 일이 끝나고 나니 피로함이 마구 몰려 오네요.

매콤 달콤한 닭강정에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한해를 마무리하고

이제 새해를 또 시작해야죠~

 

늘 찾아주시고 따스한 댓글 남겨 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