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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먹거리

여름반찬으로 좋은...방풍나물 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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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관사앞 바닷가 모래사장에 방풍을 재배하시는 분이 계세요.

정말 넓게 농사를 짓고 계시는데 방풍으로 대농을 하고 계십니다.

지금 수확이 한창인데 애들아빠가 수확하는 곳에서 방풍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횟집에서 방풍나물 장아찌를 주는데 아삭하니 씹히는게 쓴맛도 없고 맛나더랍니다.

우리도 방풍으로 장아찌 담아 먹자고 하면서 친절히 한보따리를 사다 주고 가네요.

횟집사장님한테 우찌하는지 물어도 봤다나요.^^;;

장아찌야 만들어 두면 여름 반찬으로 그만이니

한번에 하기에 힘들어 그렇지 만들어 두면 든든하긴 하지요.

 

 

방풍나물 장아찌.



애들아빠가 수확하는 방풍을 바로 사왔어요.

그래서 싱싱하네요.

방풍은 흐르는 물에 3~4번 흔들어 씻어 건져 주었습니다.

간혹 방풍이 뿌리 그대로 뽑혀 있는게 있어요.

그러면 줄기 사이 모래가 물에 흔들어 씻어도 잘빠지지않기 때문에

방풍은 낱잎으로 다 떼어 주셔야 합니다.

낱잎으로 떼어진 방풍 1.6kg

 



여기 동해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재배하는 방풍이

남해에서 재배되는 방풍하고 품종이 다르다고 합니다.

잎이 작고 두꺼우면서 잎테두리가 톱니처럼 생겼습니다.

여린잎은 생으로 회무침할때 초고추장과 함께 먹기도 합니다.

주로 살짝이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데

아주 쌉사름한 맛이 최고봉이지요~

그맛에 먹는거지만...



깨끗하게 씻은 방풍은 끓는 물에 소금 1/2큰술을 넣고 살짝이 데쳐줍니다.

물이 끓을때 방풍을 넣고 한번 휘~ 저어 준 후 건져 줍니다.

방풍을 한번에 다 넣지 마시고 1~2줌정도 만 넣고 데쳐 주세요.

너무 많은 양의 방풍을 한번에 넣고

물이 끓기를 기다리다가 너무 물려질 수 가 있어요.

살짝이만 데쳐 줘야 방풍이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있답니다.



그리고 찬물에 충분히 식혀 2~3번 흔들어 씻어 모래를 충분히 씻어 주세요.

이렇게 방풍 1.6kg을 데치고 건져 식히기를

여러번에 나눠 해주었답니다.

 



체에 건진 방풍은 손으로 짜지않고 그대로 물기를 빼주었습니다.

방풍의 물기를 빼는 동안 장아찌 양념물을 만들어 줍니다.

 



냄비에

긴장 7컵, 물 7컵, 식초 7컵, 설탕 3 + 1/2컵을 담고 끓여 주었습니다.

간장, 물, 식초, 설탕 =  1 : 1 : 1 : 0.5 비율로 넣어 주었습니다.

 



양념물이 한번 고르게 팔팔 ~끓으면 불을 끄고 충분히 식혀 주세요.

날이 더워 식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답니다.

그러는 동안 방풍의 물이 제대로 충분히 빠졌답니다.

 



9리터 김치통에 충분히 물이 빠진 데친 방풍을 담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식은 양념물을 부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숟가락으로 방풍이 가라 앉도록 눌려 주세요.

그러면 무거운걸 위에 올리지 않아도 아래로 가라 앉습니다.

냉장고에서 하루정도 두었다가 드시면 된답니다.




여름에는 더워 반찬하기도 힘들죠.

그래서 상추쌈에 고기구워 먹을때

새콤한 장아찌 있으면 다른 반찬 필요 없지요.

 

늘 찾아주시고 따스한 댓글 남겨 주시는 이웃님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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