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에 나가니
크나큰 동태 한마리 오천원
작은 놈 두마리도 오천원.
탕이 아닌 조림을 할까하고 작으놈 두마리를 사다가
머리 자른 몸통 한마리는 조림용으로
머리를 보탠 동태 한마리는 탕으로 끓일까 하고
작은 놈 두마리를 잘라 사왔습니다.
냄비에 무한층 깔고 졸여 놓으니
무도 맛나고
살도 두둠하니 동태도 맛나는게 먹을게 많네요.
동태조림
잘라 사온 동태는
칼로 바늘을 긁어 주시고
뼈에 있는 핏덩이는
솔로 빡빡 문질러 씻어 주시고
너덜한 지느러미는 잘라 정리해줍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흔들어 씻어 물기를 최대한 빼 줍니다.
손질한 동태 몸통 한마리 700g.
1.5~2cm 두께로 두툼하니 자른 무 2줌을
냄비 바닥에 깔아 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통태를 무 위에 올리고
간장 3 + 1/2큰술, 고추가루 1큰술, 고추장 1/2큰술, 청주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 1/3작은술, 매실청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로 만든 양념을 동태 위에 고르게 올려 줍니다.
다시마 멸치 육수 2컵 을 준비해
양념 만든 그릇에 조금 붓고
그릇에 남은 여분의 양념을 씻어 부어 줍니다.
그리고 남은 육수를 테두리 쪽으로 부어 줍니다.
그리고 채썬 양파 1/4개, 대파 흰부분 1/2대
를 어슷썰어 넣고 끓여 줍니다.
센불에서 바글바글 끓으면
중~약불로 줄여 양념을 끼얹어 주면서 졸여 줍니다.
무와 동태 살이 뭉개지니 젓지 마시고
가만히 양념을 끼얹으면 졸여 주세요.
국물이 자박하니 바닥에 한층 정도 남으면
대파 초록부분 1/2대, 청양고추 2개를 어슷 썰어 넣어 주세요.
양념이 쏙 배어 든 무도 맛나고
쫄깃한 동태살도 맛있는
밥 도둑 동태조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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