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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먹거리

꽃게 손질 부터~ 꽃게찌개, 꽃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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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경북 동해안에는 깨다시 꽃게라고

서해 꽃게에 비해

껍데기가 연하고 크기가 작은

꽃게가 있습니다.

20년 전 여기 왔을 때는 깨다시 꽃게 바구니 오천 원,

싱싱하고 좀 큰 놈을 담아 놓은 건 한 바구니

 만 원, 만 오천 했던 것 같은데

 이제 만 원부터 시작이네요.

그 만원 한 바구니에 담긴 꽃게가 너무 크기도 작고 부실해서

이만 원에 담긴 꽃게 한 바구니를 사 왔습니다.

꽃게가 살아서 펄펄  날아오릅니다.

정도로 싱싱합니다.

진짜 별거 없는데

요 깨다시 꽃게를 양껏 넣고 끓인 꽃게 찌개는

국물이 아주 진하고 구수하고

 고소하고

그냥 무조건하고 맛있습니다.

다시마 멸치육수도 없이 끓였는데도 말입니다.

#꽃게, #꽃게손질, #꽃게탕, #꽃게찌개, #깨다시꽃게

 

 

 

꽃게찌개,

 꽃게탕


%ED%8F%AC%ED%81%AC%EC%8A%A4%ED%91%BC준비하기....

​깨다시 꽃게 22마리, 무 2줌,

된장 2큰술, 고춧가루 2 + 1/2큰술,

물 10컵, 맑은 액젓 2큰술,

대파 1대, 다진마늘 1큰술,

 청양고추 2개

 

요 깨다시 꽃게는 크기가 작아요.

크기는 작아도 다시가 많이 나서

국물이 고소하고 진합니다.

별 다른 재료없이

 요 깨다시 꽃게가 맛을 다하지요.

대신 손질하는게 귀찮고 번거롭긴 합니다.

 


 

 

살아 있는 꽃게라

고무장갑을 끼고

 솔로 문지르면서 흐르는 물에

꽃게를 씻어 주었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꽃게 입을

 바닥에 힘주어 세우면

꽃게가 전혀 움직이지 못합니다.

 


꽃게를 움직이지 못하게

 바닥에 입을 대고 세운 후


 

꽃게 등딱지를 떼어 주면 꽃게가 바로 죽습니다.

 


 

 

꽃게에서 떼어

등딱지에 있는 물은 따라 버려 줍니다.


그러면 가위로 아가미를 잘라내고

 


입도 잘라내고

다리 끝마디를 잘라 줍니다.

 


그리고 몸통을 반으로 잘라 줍니다.

 

요렇게 손질한 깨다시 꽃게 22마리 입니다.

 

큰 냄비에

된장 2큰술,

고춧가루 2 + 1/2큰술 을 담고

1~1.5cm 두께로

 한 크기로 자른

무 2줌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물 10컵을 붓고 끓여 줍니다.

물은 꽃게가 살짝 안잠길 정도로

물 양을 적게 잡아 주세요.

​꽃게찌개는 물이 많으면 맛이 없습니다.

 


센불에서 물이 끓으면

손질한 꽃게를 몽땅 넣어 줍니다.

등딱지도 함께  넣어 주세요.

 

물이 너무 적은것 아닌가 싶지만

숟가락으로 저어 주다보면

꽃게가 국물 속으로 모두 잠깁니다.

꽃게를 넣고

센불에서 전체적으로

국물이 고르게 한번 팔팔 끓으면

중~약불로 줄인 후

맑은 액젓 2큰술로 간을 더해 줍니다.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한번 걷어 주었습니다.

거품을 굳이 걷어낼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어슷썬 대파 1대, 청양고추 2개,

 다진마늘 1큰술을 넣고

 한 번 더 끓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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