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맛이 아닌 쌉쓰름~ 한 맛이라고 할까요.
어른들만이 아는 그 맛이라고 할까요.
요 맛을 알면 머위 쌈밥이 참으로 맛이 있어요.
그냥 밥에 싸 먹기 보다
밥에 참기름칠을 한번해서
쌈으로 만들어 놓으면
하나씩 집어 먹기 좋고
어른들 나들이, 등산용 도시락으로 추천드려요~
머위쌈밥
집앞 텃밭에서 수확한 머위~
많이 자라 머위 줄기
머위대라고 하지요.
머위대가 많이 굵어 졌어요.
머위대도 볶아 먹을 거랍니다.
머위대 끝부분을 살짝이 꺽어
껍질을 머위 잎 뒤쪽까지 쭉~
벗겨 줍니다.
손톱밑이 까맣게 되니는건 다 아시죠.
끓는 물에 소금 1큰술을 넣고
머위 줄기에서 잘라낸
머위잎을 넣고 삶아 줍니다.
끓는 물에 머위 잎을 넣고
위, 아래 뒤집어 주면서 3~5분간 삶아 줍니다.
머위 잎이 크고 많이 두꺼워 져
여린 잎은 데쳐주지만
요건 삶아야 합니다.
그리고 찬물에 넣고 충분히 식혀 준 후
흔들어 씻어 건져 물기를 꼭 짜 줍니다.
쌉쓰름한 머위쌈에는
액젓에 매운 청양고추와
마늘을 넣은 양념이 제 입맛에는 맛나더군요.
청양고추 4개를 쏭쏭 썰고
마늘 5톨을 얇게 썰어 줍니다.
그리고 그릇에 담고
고추가루 1큰술, 통깨 1큰술을 담고
멸치액젓 6큰술을 넣고 고루 섞어 줍니다.
뻑뻑하게 양념을 만들어 주세요.
밥 1+1/2공기에
참기름 1큰술을 넣고 고루 버무려 줍니다.
너무 큰 머위잎은 반으로 잘라주었습니다.
그리고 밥 한술을 올리고
액젓에 버무린 마늘과 고추를 올려 준 후....
머위 잎이 길게
위, 아래로 밥을 덮고....
다시 긴 머위 잎을 돌~말아 줍니다.
참 쉽죠~~
삶은 머위 잎과 양념장은 냉장고에 넣어 두고
일주일 정도 드실 수 있어요.
그때 그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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