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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멋집 찾아서....

이게 진짜 물회입니다. 경북 포항 태화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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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0년 전에 경북 영덕으로 이사를 왔을때

처음 접했던 물회가

냉면 그릇에 채썬 배와 오이

그리고 가자미회를 담아 주면

상에 비치 되어진

 고추장과, 설탕 , 식초를 기호에 맞게 넣고

물을 부어 먹는 그런 방식이었죠.

지금도 그렇게 물회를 파는 횟집들이영덕에는  있어요.

이게 진짜 물회라고 하는데

이게 번거로우니 육수물회,

국물 물회가 만들어지면서 일반적인 물회가 된것 같습니다.

수요미식회에서 소개 된

경북 포항의 태화횟집 물회가

예전 방식의 물회죠.

방송을 보니 신기해 하더라고요.

물회는 회도 중요하지만

고추장이 맛있으면

그냥 맛있어요~~


육수 물회가 아니라

회가 나오면 기호에 맞게 제조를 해야하니

맛나게 먹는 방법이 벽에 붙어 있더군요.


미역귀무침, 멸치볶음, 배추나물....


완두콩을 콩깍지 그대로 삶은거,

메추리알 삶은거

배추김치, 부추전, 땅콩을 삶아 주시네요.

밑반찬보다는

까먹어야 하는 주전부리 음식이 많이 나오네요.

손님도 많고 오래 걸리니

 까먹으면서 기다리라는  의미로 저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노릇하니 잘 구워진 가자미 구이 한마리


보통 매운탕은 버너에 올려 주는데 그냥 주시네요.

대신 식으면 다시 데워 주는게 아니고

 버너를 가져다 주네요.

옆에 손님들 보니....

저희는 식기전에 다 먹었네요. 

채를 참으로 곱게 썰었습니다. 


벽에 붙은 설명대로

고추장 한큰술 넣고 비벼주니

잘 인 비벼 지네요.


대충 비비고 초고추장 넣고 비벼 주었습니다.

고추장, 초고추장을 함께 넣고 비벼야 잘 비벼져요.

물회를 기피하시는 분들은

 요렇게 드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물을 조금 넣어 주었습니다.

건더기가 잠기지않게

물을 부어 줍니다.


요정도로 해서 먹으니 제 입맛에는 딱이더군요.


밥하고 물화하고 먹고

밥하고 매운탕 하고 먹으니

다른 반찬은 별로 안먹어 지네요.

집 물회 잘하네요.

회도  싱싱하고

무엇보다 장이 맛이 있네요.


 


여기 사장님께서 블로그후기도 찾아 보시는지

작년에 올려진 안좋은 후기 블로그에서 말한 문제점,

오랜 기다림,

불친절부분은 개선이 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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