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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먹거리

밥알 동동~ 노란 단호박 식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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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면 친정에서는 식혜....

단술을 한가득해서 미리 냉동실에 얼려 두고

자식들에게 한병씩 챙겨주시니

제가 식혜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은 안했죠.

그런데 요것도 한번 해보니

손에 익어 그리 어려울것도 없더라는 말이죠.

거기다 노란 단호박 한개 삶아 갈아 넣으니

노란게 색이 고와 그런지 더 맛난것 같네요.

 

단호박 식혜



엿기름 500g을 큰 냄비에 담고....

 



찬물 3리터 를 붓고 한시간 이상 불려 줍니다.

 




그리고 착즙기에 넣고 착즙을 해주었습니다.

 

보통 체에 담아 손으로 문질려 가면서 엿기름 물을 내주었는데

착즙기로 편하게 엿기름 물을 내 주었답니다.

 

대신 엿기름물을 1리터 정도 받아 내고

착즙기를 분해해서 세척을 해서 다시 착즙하기를 반복했답니다.

 



착즙기로 한번 걸려낸 엿기름을 냄비에 담고

찬물 2리터를 부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주걱으로 휘휘~ 저어 준 후

다시 착즙기에 넣고 착즙을 했답니다.



물에 한시간 불려 착즙기에 두번 착즙한 엿기름입니다.

보슬보슬~하니 손으로 엿기름 물을 짤때보다 아쉬움이 없이 잘 짜 졌어요.

요건 버려주세요.



찬물에 불린 엿기름을 착즙기로 착즙한 엿기름 물입니다.

사골국물 마냥 뽀얗죠.

저는 추운날이라 베란다에 두고 하룻밤을 가만히 두었답니다.



다음날 아침에 보니 앙금이 가라앉아

 맑은 엿기름물이 되어있습니다.

요렇게 윗물...맑은 엿기름물만 가만히 국자로 떠서 사용합니다.



전기밥솥에 쌀 2컵으로 고슬하게 지은 밥을 넣고

...저는 찹쌀 1컵, 멥쌀 1컵으로 밥을 했어요.

맑은 엿기름 물을 부어 줍니다.

밥솥에 최대한 부을 수 있는 양만큼 부어 주세요.

그리고 뚜껑을 닫고 보온으로 5시간 동안 삭혀 줍니다.



맑은 웃물을 걷어내고

바닥에는 요렇게 앙금이 한가득 내려 앉아 있어요.

요건 버려 줍니다.



단호박 한개를 준비해

꼭지를 비켜서 단호박을 잘라 줍니다.

그리고 숟가락으로 속을 파내고...



칼로 껍질을 져며 벗겨 줍니다.

손질한 단호박 한개..800g.



그리고 찜솥에 무르게 쪄서 차갑게 식혀 줍니다.



그리고 믹서기에 단호박을 담고 따로 준비해 두었 던

맑은 엿기름물을 붓고 곱게 갈아 줍니다.



밥알이 동동~ 떠오르면....



체로 밥알을 어느 정도 따로 조금 떠내....

 


찬물에 샤워를 시킨후

밀폐용기에 찬 생수와 함께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고 식혜 먹을 때 그릇에

조금씩 띄워 주면 밥알 동동~ 식혜가 된답니다.




그리고 보온으로 삭힌 밥 + 엿기름물을 큰 냄비에 몽땅 붓고....



믹서에 갈아 준비한 단호박도 몽땅 넣고...



맑은 윗물만 따로 준비 해 남겨 둔 엿기름 물도 몽땅 붓고

끓여 줍니다.



그리고 끓기 시작하면  

 설탕 2컵을 붓고 고르게 한번 저어 끓여 줍니다.



한번 팔팔~ 끓으면....



지저분한 거품을 한번 걷어 주세요.



그리고 은근하게 20~30분간 더 끓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요즘은 날이 추워 베란다에 두니 금새 식네요.

식으면 밀폐용기나 음료수병에 담아

냉장고 또는 김치 냉장고에 넣어 두시고

좀 양이 많으면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드셔도 된답니다.



 

 


미리미리 조금씩 준비해두면

설 차례상준비도 어느 정도 손에 익어 할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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