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에 무청을 사왔습니다.
무를 사면 달려 있는게 무청인데 요즘 무에는 무청이 없어요.
무에서 무청을 잘라 따로 말려 팔아서 그런가 봅니다.
장이 거의 마무리 될쯤에 가니 팔고 남은 달랑무 5~6개와
옆에 흩어진 무청을 몽땅 담아 이천원에 가져가라고 해서 사왔습니다.
무청 지져 건져 먹으면 맛있죠.
무청된장찌개
무청지짐
냄비에 물이 끓으면 소금 1/2큰술을 넣고
무청의 굵은 줄기부터 넣고 삶아 줍니다.
물이 끓으면 무청을 넣고
위, 아래 뒤적이면서 물이 고르게 팔팔~ 끓도록 삶아 줍니다.
삶아진 무청을 건져 찬물에 충분히 식혀 준 후
흐르는 물에 씻어 건져 줍니다.
요렇게 손으로 쥐어 세줌이 나왔습니다.
한줌은 무청 된장찌개하고
나머지는 한번씩 먹을 만큼 비닐팩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 두었지요.
삶은 무청 한줌을 길이로 3등분으로 길게 잘라 그릇에 담아 주었습니다.
건져 먹는 맛이 있어요~
그리고 여기에
두부 1/2모...150g, 다진마늘 1큰술, 된장 2큰술, 들깨가루 4큰술
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냄비에 담아 줍니다.
쌀뜨물 5컵을 준비해 무청을 무친 그릇에 조금 붓고
무청을 무친 비닐장갑으로
그릇과 장갑에 묻은 여분의 양념을 씻어 줍니다.
그리고 냄비에 부어 줍니다.
나머지 쌀뜨물도 붓고 끓여 줍니다.
무청이 허물하니 부드럽게 물려지면
쏭쏭 썬 대파 1대 를 넣고 좀더 끓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자작하니 끓인 무청 된장찌개,
무청지짐입니다.
무청건져 먹는 맛도 있고
구수한 들깨국물도 진하니 맛있어요~~
늘 찾아주시고 따스한 댓글 남겨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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