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오는 휴일에...쑥 찹쌀 부꾸미. 학교가는 토요일. 애들아빠도 당직이라 사무실로 나가고 오전에 저혼자 집에 있네요. 잔뜩 찌푸린 하늘에선 빗방울이 떨어지다 말다합니다. 요런날 부침개 부쳐 먹음 딱이죠. 애들 돌아오는 시간에 맞추어 봄향기 가득담은 쑥을 넣고 찹쌀 지짐을 했답니다. 쑥 찹쌀 부꾸미. 시장에서 할머니들이 캐다 파는 쑥을 천원어치 사다 다시 집에서 손질( 진잎을 골라냈어요.)한번하고 깨끗하게 씻어주었답니다. 신랑알면 분명 한소리 할겁니다. 여기 지천으로 늘린게 쑥인데 이걸 돈주고 사왔냐고.... 제가 동작이 느려 아마도 요만큼 뜯어 오는데 2~3시간걸리텐데.. 쪼그리고 앉아서 하다보면 허리에 무릎도 아프고.. 내가 요래 사오면 나도 편하고 할머니들도 용돈벌어 좋을듯 싶어 사왔죠뭐. 쑥을 끓는물에 넣고 데쳐 건져 찬물에 헹구고 .. 더보기 이전 1 ··· 2531 2532 2533 2534 2535 2536 2537 ··· 25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