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어국 아니고 북엇국이 맞아요. 국물이 진한~ 북엇국 한그릇하세요.
일년에 제사 두번에 명절 두번을 지내다 보니
냉동실에 북어가 많이도 쌓여 있습니다.
더 묵히면 안되기에 얼른 처리를 해야죠.
저는 우찌 음식을 해먹고 싶어 하는것 보다
식재료 먹어 치우기 위해 하는게 대부분인듯 하네요.^^;;
참 거시기합니다만 그래도 냉동실을 비워줘야죠.
북엇국.
냉동실에 있던 북어 한마리를 꺼냈습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 물기를 짜내고
뼈와 껍질에서 살을 분리해 잘게 찢어 준비해 줍니다.
그리고 분리한 뼈와 껍질, 머리를 냄비에 담고 물 8컵을 붓고
국물이 우러나도록 끓여 육수를 준비해 줍니다.
달군 냄비에 참기름 1큰술을 두르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어 향을 한번 나도록 볶아 준 후....
찢어 준비한 북어채를 넣고 함께 볶아 줍니다.
참기름이 북어에 고르게 배도록...
그리고 미리 끓여 둔 육수 7컵을 부어줍니다.
중간에 떠오른 거품은 한번 걷어 주시고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도록 끓여 주세요.
그리고 소금 1+1/2작은술로 간을 해주세요.
그리고 어슷하게 썬 대파 1대를 넣고 살짝 끓인 후....
마지막에 알끈없이 풀어준 계란 1개를 3번에 나누어 넣으면서
크게 한번씩 휘~ 저어 주세요.
마구 저으면 자저분해집니다.
그리고 마무리로 후추약간을 넣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참기름없이 콩나물 넣고 시원하니 끓이고 싶었는데
애들아빠가 참기름 넣고 기름이 둥둥~ 뜨지 않는
국물이 진한~ 뽀얀 북엇국을 주문을 하네요.
요래 끓인 북엇국도 구수하면서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늘 찾아주시고 따스한 댓글 남겨 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