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락 매운탕] 얼큰한 매운탕이 생각나는 날이네요~
애들아빠가 볼락을 깨끗하게 손질해 가져 왔습니다. 전 손이 느려 식재료 준비하는 시간이 꽤나 걸린다죠. 특히 생선 손질은 아주 오래 걸리는데 깨끗하게 손질해 가져다 주니 냉장고에 있는 최소한의 재료로 전 그냥 편하게 끓이기만 했답니다. 볼락 매운탕 우럭은 조피볼락이라고 하지요. 요 볼락은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어종으로 특히 통영과 거게도에서 알아주는 생선이랍니다. 사이즈는 우럭에 비해 아주 작아요. 비늘과 내장을 제거해 손질한 볼락 4마리...700g에 칼집을 두번씩 넣고 굵은소금 한큰술을 뿌려 하룻밤 밑간을 해주었습니다. 소금에 절였던 볼락은 흐르는 물에 2~3번 흔들어 씻어 건져 물기를 빼 주었습니다. 냄비에 물 6컵을 붓고 된장 1큰술을 풀어 줍니다. 그리고 고추가루 2+ 1/2큰술을 넣고 0.5cm 두께로 통썰기한 무 4조각을 네모나게 잘라 넣어 줍니다. 그리고 어슷썬 대파 흰부분 1/2대를 어슷하게 썰어 넣고 끓여 줍니다. 국물이 고르게 팔팔 끓으면 볼락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다진마늘 1큰술을 넣고 고르게 끓여 줍니다. 그리고 멸치액젓 2큰술로 간을 해주었습니다. 청양고추 3개, 대파 초록부분 1/2대를 어슷썰어 넣고 소금, 후추로 마무리간을 봐주세요. 저는 대구, 동태 등의 생선 매운탕은 요 레시피를 기본으로 다 끓이고 있답니다. 가시가 많아 먹기는 좀 불편하지만 매운탕으론 지존인 볼락 매운탕이랍니다. 살을 에는 바람이 부는 오늘 딱! 먹기 좋은 국물음식입니다. 늘 찾아주시고 따스한 댓글 남겨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우럭이랑 많이도 닮은 생선 볼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