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재료 없이 말아 주었지요~ 시금치김밥
장날에 노지 시금치라고 한단을 사들고 왔어요.
단도 크고 노지 시금치라고 한단에 오천원을 주고 사왔더니
정말 양이 엄청나게 많네요.
시금치 무치면 왠지~ 김밥을 말아야 할것 같아
있는 재료로 몇가지 만으로 김밥을 말아 애들 점심으로 해결했답니다.
시금치김밥
당근 한개를 채썰어
달군팬에 기름 1/2큰술을 두르고 볶아
소금약간으로 간을 해 주었습니다.
그릇에 계란 4개, 소금 1/4작은술을 넣고
알끈없이 고루 잘 풀어 준 후
얇게 지단을 여러장 부쳐
한김 식으면 채썰어 줍니다.
시금치는 농하고 누렇게 진잎을 제거하고
잎이 낱개로 떨어지지 않도록 뿌리만 살짝 잘라 낸 후
손으로 시금치를 3~4등분으로 쪼개어 주었습니다.
팔팔~ 끓는 물에 소금 1/2큰술을 넣어 준 후
손질한 시금치를 넣고
위, 아래 고루게 저어 데쳐 줍니다.
뚜껑을 연채로 데치고...
너무 오래 데치면 물컹하니
물이 끓을때 시금치를 넣고 한번 휘~ 저어 건져 주세요.
데친 시금치는 흐르는 찬물에서 여러번 흔들어 씻어 체에 건져 줍니다.
데쳐 건진 시금치는 물기를 꼭 짜 줍니다.
요렇게 데친 시금치가 3줌이 나왔습니다.
단이 크긴 크네요.
데친 시금치 3줌, 국간장 3큰술, 참기름 3큰술,갈은깨 2큰술
을 넣고 섞은 양념에 시금치를 조물조물~ 무쳐 줍니다.
노지 시금치라 달근하니 맛이 있어요.
양이 많아 김밥말고 반찬으로 한동안 먹을 수 있겠네요.
방학동안 비상 식량으로 준비한 자짱라면 먹을
함께 먹을 려고 사다 두었던 통 단무지200g도 채썰어 준비 했습니다.
당근, 계란,단무지,시금치...
딱 4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아이들 점심으로 두번 정도는 김밥을 말아 먹을 수 있는 양이랍니다.
채를 썰어 김밥 재료를 준비해주면
입이 작은 꼬맹이들을 위한 꼬마 김밥도
어른들이 먹기 좋은 큰 김밥도
재료를 넣는 양에 따라 말 수 있어 편하답니다.
그릇에
고슬하게 지은 밥 4공기,
참기름 1 + 1/2큰술, 통깨 1 + 1/2큰술,
소금 1/2작은술
을 넣고 고루 섞어 양념을 해줍니다.
김발에 구운김밥용 김을 올리고
준비한 밥을 얇고 고르게 펴 준 후
당근, 단무지, 계란을 올리고....
시금치를 좀 양껏 올려 단단하게 돌~ 말아 줍니다.
그리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주시면 되겠지요.
딸아이가 "햄이 없어도 맛있네~" 그러네요.
김밥에 빠지면 아쉬운 재료들로만 채워 말아도 김밥은 맛이 나지요.
늘 찾아주시고 따스한 댓글 남겨 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