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집 먹거리

생밤으로 만들어 맛이 진한~~ 밤잼

반응형

추석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어요~~

전 추석전에 제사가 있답니다.

이번주네요.

제사, 추석 겁나지 않아요~

살짝 부담스럽긴 하지만요...^^;;

그래서 이래저래 냉장고 정리하고 있다지요.

냉동실에 보니 작년에 친정어무이께서  챙겨 주신 생밤이 아직 있네요.

밤을 얼마나 쪼그려 앉아 까고 또 까고 했을까요?

밥에 넣어 먹으라고 주신건데

애들이 밤밥을 싫어해서 냉동실에 오래 들어 앉아 있었답니다.

그런 어무이 생각에 남주기 아까워 냉동실에 쟁여 놓았다가

이번에 몽땅 꺼내 잼을 만들었습니다.

밤잼은 빵에 발라 먹는것 보다는

집에서 만든 프레인요구르트에 넣어 먹으면 참 맛나답니다.

 

밤잼


친정어무이께서 한알 한알 껍질 벗기고 잘라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챙겨 준 생밤이랍니다.



작년에 먹고도 냉동실 남은 생밤이 2kg 하고도 180g이나 되네요.

넉넉한 냄비에 생밤 2kg + 180g

해동하지 않고 냉동상태 그대로...

냉동한 생밤을 해동하면 물이 생기기 때문에 바로 냄비에 담아 주었지요.

그리고 물 7컵을 붓고

센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여 삶아 줍니다.


 

 



밤이 으깨어 지도록 익으면

국자 엉덩이로 마구 으깨어 주었습니다.

밤 알갱이가 싫으면 믹서로 곱게 갈아주시고

저처럼 믹스사용하고 하는게 귀찮으시면 국자나 나무주걱으로

알갱이가 살아 있도록 으깨어 주셔도 된답니다.

요구르트에 넣어 먹을때는 알갱이가 씹히는게 좋지요.

물론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밤을 삶아 으깨다 보면 물이 많이 줄어 들 수도 있어요.

그때는 당황하지 마세요.

설탕을 넣으면 물을 넣은것 마냥 흔근해진답니다.


그리고 설탕 1kg을 넣고 고루 섞어 줍니다.




그리고 여기에 살균을 위해 식초 3큰술을 넣어 주시고....



바닥이 눌지 않도록 저어 주면서

중~약불에서  끓여 줍니다.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걷어 주세요.

끓이다 보면 퍽퍽 튀기 시작할겁니다.

그럼 밤잼이 완성이랍니다.




 


 

집에서 만든 홈메이드 요구르트에

달콤한 밤잼을 넣어 만든 밤요구르트.

저희집 애들은 너무 잘먹는답니다.


늘 찾아주시고 따스한 댓글 남겨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