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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먹거리

맵지 않아요~ 봄 쪽파로 담근 파김치, 파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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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중딩 딸래미가 어릴적부터 파김치를 좋아 했다지요.

잘 익은 파김치

닭곰탕에 넣어 먹으면 쥑인답니다.

특히 엄마 파김치보다 외할머니 파김치가 맛있다나요.

그래서 텃밭의 쪽파 뽑아다가

저희 친정 엄마 파김치 레시피로 담궈

익기도 전인 파김치를 목살 구이에 돌돌 말아 먹으니

끝내 줍니다.

대신 아침에는 드시지 마시고

저녁에 드시고

가족끼리 근접 대화는 삼가해주셔요~

 

파김치

텃밭에서 굵은 파로 뽑아 왔습니다.

해풍으로 겨울을 이겨 내고 자라 그런지

파가 짧고 실하니 맵지 않고 달근하니 맛나요.




뿌리를 자르고

누렇게 진잎을 한겹 벗겨 다듬어

깨끗하게 씻어 주었습니다.

 


요렇게 쪽파 한줌을

엄지와 중지로 꽉차도록 잡아

7줌을 준비해 줍니다.




멸치액젓 14큰술을 준비해

큰 그릇에

준비한 쪽파를 한층 깔고

멸치 액젓을 1~2큰쑬씩

파 뿌리 위주로 고르게 뿌려 줍니다.



그리고

다시 파를 한층 깔아 준 후

멸치액젓 뿌리기를 반복해

1시간정도를 절여 줍니다.

절이는 중간에 한번 뒤집어 주세요.




믹서기에 밥 2큰술을 담고......



다시마 멸치육수 2컵을 준비해

밥이 곱게 갈아질 정도의 육수를 붓고

 곱게 갈아 줍니다.

육수를 많이 넣으면

밥이 겉돌기만 하고 갈리지않아요.



곱게 갈아진 밥에

나머지 육수를 붓고 돌려

고르게 섞어 줍니다.



액젓으로 절인 파 그릇을 살짝이 기울여

멸치액젓이 한쪽으로 모이게 한 후

고추가루 10큰술, 매실청 5큰술,

믹서에 간 밥+ 육수를 붓고

고르게 섞어 줍니다.

마늘이나 생각은  넣지 않았습니다.

파김치는 최소한의 양념으로....



그리고 파를 양념에 가지런히 

 고르게 버무려 주었습니다.



봄 쪽파라 달근하니 맵지 않아 바로 드셔도 되고

통에 담아 하루를 숙성시키고

냉장고에 넣어 두고 드세요~




 


바로 먹어도

푸~~욱 익혀 먹어도 맛있는 파 김치.

고깃국이나 고기반찬에 더욱이 잘 어울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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