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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먹거리

절임배추 40kg으로 김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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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을 끝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일주일전에 끝냈을 김장이었는데

수능이 연기되면서 모든 일정이 그리 되었습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절임배추 20kg줄여 김장을 했습니다.

혼자 사부작 사부작 끝내기 딱 좋은 양이네요.

아무튼 올해 모든 큰일을 마무리 하고 나니

속은 후련합니다.


절임배추 40kg 김장하기

김장


절임배추가 도착하는날 아침부터 양념을 준비 했습니다.


먼저 압력솥에

황태머리 2개, 다시멸치 2줌,

사방 10cm 다시마 2장을 흐르는 물에 씻어 넣고

대파 1대를 4~5등분으로 잘라 넣고

양파 1/2개를 채썰어 넣고

물 2리터를 붓고

압력솥 뚜껑을 덮고 끓여 줍니다.

추가 돌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뜸이 충분히 들어

압력솥 뚜껑이 열릴때 까지 둡니다.

 


그리고 건더기는 체에 건져 모두 건져 준 후....


찹쌀 1컵을 씻어 다시물이 담긴 압력솥에

그대로  넣고

뚜껑을 덮고 끓여 줍니다. 

압력추가 돌면 불을 끄고

뚜껑이 열리도록 가만히 두시면

찹쌀죽이 완성된답니다.


사진속의 무는 두개지만

크기가 무지하게 큰 놈으로 사왔습니다.

아마 일반적인 김장 무 3~4개정도 될겁니다.


올해는 채칼을 급하게 하나 장만했는데

그리 만족 스럽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도마와 칼로 채를 썰었다면

한개 썰고 나머지는 그냥 대충 잘라

김치 사이에 박아 넣었겠지요.


도구를 사용하니 편하기는 합니다.

무채를 쉽고 편하게 빠른시간에 완성했습니다.


김장때만 사용하는 아주 큰 스덴 그릇에

멸치액젓 1.5리터,

새우젓 600g을 넣어 줍니다.


김장할때 꼭 넣어 주는

여기 경북동해안에서 잡히는 자주새우입니다.

장날에 아침 일찍 나가 싱싱한놈으로 사와

흐르는 물에 여러번 흔들어 씻어 건진

 생새우 2kg입니다.


껍질벗겨 손질한

마늘 600g, 생강 200g 입니다.


저는 생새우와 마늘, 생강은

시장 방앗간에서 갈아 옵니다.

고추가루를 빻아주는 방앗간에는

양념을 갈아주는 기계가 있다지요.

한결 편하고 좋아요.


방앗간에서 갈아온 생새우와 마늘, 생강을

액젓에 먼저 넣고 고루 잘 섞어 줍니다.


다시물에 찹쌀을 넣고 압력솥에 끓이면

간단하게 찹쌀죽이 된다죠.

저는 찹쌀풀 대신 요렇게 사용합니다.


충분히 식은 찹쌀죽을 넣어 줍니다.


매실청 1컵을 넣고....

홍시 5개를 준비해

꼭지와 겉의 얇은 껍질을 제거하고

씨를 제거해 600g을 넣어 주었습니다.





고추가루 1.8kg을 넣고 고루 잘 섞어

양념을 완성합니다.
김장양념이 좀 뻑뻑합니다.


절임배추는 체에 담아 물기를 빼 줍니다.

덮개로 사용할 겉잎을 챙겨 달라고 했더니

 넉넉하게 많이 주셨습니다.


큰 쟁반에 준비한 양념을 조금씩 덜어 놓고

채썬 무채도 조금씩 덜어 썩어 주면서

절임 배추 한장 한장에 양념을 발라 줍니다.


무채에서 물이 나와 뻑뻑했던 양념이

배추에 쓱쓱~ 바르기 좋게 묽어 진답니다.

그래서 혹 김치 양념이 남으면

두고 먹을 수 도 있기 때문에

한번에 무채와 섞지않고

조금씩 덜어서 사용합니다.

이번에는 양념이 딱 한주먹 만큼 남았습니다.


올해는

제일 큰통 2개,

약간 높이가 낮은 통 2개,

제일 작은 김치통 1개입니다.

작년에 김장보다 절임배추를 20kg을 줄여 했는데

김치양이 거의 비슷합니다.

제일 작은 김치통이 하나가 빠졌지요.

이게 무슨 일일까요?

진짜....




김장하고 다음날 수육해서 먹었습니다.

다른것 없이 돼지고기 수육에는

김장김치만 있으면 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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