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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베이킹

먹어도 먹어도 취하지않는..서리태 콕콕" 박힌 술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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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술을 거의 못하죠.

이렇게 말하면 모순이 있는것 같고...

남들 잘마시는 소주,맥주를 잘 못먹는디고 해야죠.

소주는 왠지 아세톤 냄새가 난는것 같고

맥주는 그양에 부담이 되고

동동주는 아주 잘먹는답니다.

그렇다고 몇 사발은 아니구요.

소주,맥주는 한잔 겨우 마시면

요건 거뜬하게 한잔 쭈~~욱 마시죠.

아마 전생에 마당쇠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런데 속설인지는 몰라도

임산부가 곡주는 먹어도 된다는말을 들었어요.

어디 좋다고 하면서 그러는데.. 확실히 잘모르겠네요.

 

 



서리태 콕콕" 박힌... 술빵.



볼에.....

계란 2개,설탕 100g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거품기로 설탕이 녹을때까지 휘핑해줍니다.



생 막걸리


술빵 만든다고 사다논 막걸리를 애들아빠가 보고는

" 뭐하게??" 묻네요.

" 빵만들게" 했더니..

" 누가 살균막걸리로 빵을 만드냐???" 하네요.

" 뭐~ 마트에 그것밖에 없던데...똑같은것 아니가?" 했더니..

" 으이그~~~" 합니다.

균이 없는데 어찌 발효가 되냐고하면서요.

우짜지..다 요런것 밖에 없던데...

술빵은 포기하고 저녁에 마실려고했는데...


애들아빠가 요 생막걸리를 가져왓어요.

마침 참시간에 직원들 먹는걸 제 살균막걸리랑 바꿔갔답니다.

와~~

한번씩 저희 신랑이 고맙고 이쁠때가 있는데...

딱! 요럴때랍니다.




그리고

생막걸리 120g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볼에 체를 걸고 중력분 180g을 내려넣어줍니다.



그리고...

덩어리없이 잘풀어 섞어줍니다.

 


그리고...

 랩을 씌워

뜨끈한물이 담긴 그릇에 볼을 넣고

중탕으로 2시간 발효시켜줍니다.



반죽을 발효시키는 동안 콩을 삶아줍니다.

전 서리태..속청..검정콩을 사용했어요.

콩 100g을 깨끗하게 씻어 냄비에 담고

물 2컵을 부어 삶아줍니다.

무르게 푸~~욱 삶아 국물이 자작하게 줄면

설탕 3큰술,소금약간을 넣고 좀더 졸이고 마무리해줍니다.



밑에 받침이 있는 체반에 유산지를 깔아 준비해줍니다.


2시간 발효시킨반죽.



발효가 끝난 반죽에 준비한 콩을 넣고 섞어줍니다.



쿠쿠내솥에 물 2컵을 넣고

유산지를 깐 체반에 반죽을 부어준후

바닥에 탁탁"쳐 공기를 한번 빼주고 내솥에 넣어줍니다.



쿠쿠를 찜기능으로하여 취사버튼을 눌러줍니다.



꼭 30분만에 완성되었답니다.







콩이 좀 많이 든것 같아 애들이 안먹으면 어쩌나 했는데

넘 맛나게 잘먹네요.

재료착하고

만들기 착하고

맛도 착한

먹어도 먹어도

전혀 취하지않는 술빵이 나왔어요.


따스한 댓글을 남기는 당신이 참으로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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